APS-C에 맞는 광각렌즈..
인테리어 촬영에 쓸만한 광각렌즈가 뭐가 있을까 하고 찾다가 발견한 렌즈입니다.
이름도 거창하게 zero-d..
왜곡이 전혀 없다고 광고하는 렌즈인데요..
오자마자 개봉해서 우리의 귀여운 디즈니 공주들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큐포스켓 보다 작은 #sweetiny 와 함께 촬영 하였습니다..
정말 작네요!
간결한 박스입니다.
사실 없어보이기도 하는 박스인데요. 안에 내부 충격 보호제도 뭐 그냥그냥...;;;
렌즈 자체는 무지무지 단단해 보이는 금속입니다. ㅎㅎ
신기하게도. 광각계열에선은.. 필터를 장착할 수 있게.. 렌즈가 안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필터를 장착하고도 필터 테두리가 걸리지도 않고...
135도 화각에 이런 렌즈 모양이 나올 수 있다는게 특이하네요.
렌즈 후드입니다. 보통은 유리알이 슬쩍 보여야 하는데..
쏙 들어가서 보이지 않습니다.
외관으로 보이는 디자인은 마음에 드네요.
뒷면은 후지의 x마운트라고 딱 적혀 있습니다.
여지껏 사용해 오던 니콘에서.. 써드파티 렌즈캡들은.. 뭔가 어딘가 어설프게.. 잘 안맞는다거나.. 헐거운 느낌을 주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딱! 맞네요.
마운트도 금속입니다. 새것은 역시 반짝반짝!!
접점이 없어서. 수동모드로만 사용하여야 합니다.
촬영 화각 135도 인데... 거의 대부분을 수동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접점이 없기 때문에.. 조리개 연동 등.. 뭐.. 그런 기능은 바라지 말아야겠군요..ㅠ
집에서 잠자고 있던 X-E1에 물려 보았습니다.
원래 후지 렌즈인 듯.. 디자인 싱크가 아주 좋습니다.
저 조리개링의 f22값에.. 저 기호는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찍다보면 알게 되겠지요;;;
이쁘네요 ㅋㅋ
일단.. 후지카메라들은.. 관상용의 의미가 아주아주 셉니다... ㅋㅋ
그냥 카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디자인 들이라..;;; (사진을 찍으러 나가란 말이다...)
샘플로 인테리어 촬영한 것 한 장 올려봅니다.
흠.. 이제 X-T3의 문제인지.. 렌즈의 문제인지 알 수는 없는데...
일단.. 디테일이 좀 많이 아쉽습니다.
삼양렌즈에 비해서 왜곡은 확실히 없네요. 일단 왜곡 없는 것은.. 기대 이상입니다.
매장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iso auto라서.. 입자때문에 거친 것 외에는 또.. 쓸만해 보이네요...;;
신기한게.. 촬영할 때마다.. 조금씩 뭔가 다른데.. 이 렌즈만의 느낌을 좀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보정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사진입니다.
시장갔다가 벽을 찍어보았는데요..
역시 왜곡은 훌륭합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초광각 영역에 있는 렌즈들은... 물결치듯이 왜곡이 생깁니다.
이 렌즈는 그런 느낌이 하나도 없네요.
총평.
작고 귀엽고 단단한 렌즈입니다.
외관은 합격점을 줄 수 있겠고, 왜곡이 거의 없는 것도 아주아주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문제는.. 조리개값에 따른 디테일 저하가 들쭉날쭉 하다는 건데...
이건.. 조리개값을 변화시켜가며, 최적의 값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