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로 드디어 갖고 싶던 EP121을 구매하면서,
악명높은 내장 SSD를 언제쯤 교체해야 하나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드디어 교체를 하게 되었다.
EP121 SSD로 검색을 하니 나타난 라온it ( http://Laonit.com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2-37 토투밸리 704호).
안내 및 접수 데스크.
번호표 뽑는 곳이 어딜까 한참 봤는데.. 구석에 있던...
굳이 번호표를 뽑지 않아도 친절히 안내해 주신다.
들어서면서 첫인상은...
아... 추억에 젖은 기기들이 전시돼 있는...
마치 노트북, umpc, pmp 들의 박물관 같았다!!!
이... 이게 얼마만에 보는 애들인 것이야!!
특히 예전에 내가 사용하던 i-station이 보여 더 반가왔다.
(근데.. Laon it에 전시돼 있는 애들 중에 Raon Digital 제품은 없...ㅠㅠ)
그리고 데스크 옆에 전시돼 있는 제품중에 눈길을 끄는 이녀석!!!
아니 몇 개의 ssd를 연결해 놓은 것이야;; ㄷㄷㄷㄷ
가격은 놀랄 노 자라서.. 차마... ㅠㅠ
둘러보다 입이 말라 음료수 코너를 보았더니.. 요런 문구가 ㅎㅎㅎ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
내가 좋아하는 원두커피도 마실 수 있고, 그 옆에는 제빙기까지. +_+
밖에서는 분해하여 보여주기 곤란하다 하여, 분해된 모습이라도 촬영할 수 있느냐는 "진상" 짓을 하여 허락을 받았다.
뚜껑열린 내 ep121과 장착된 후 수줍게 이불덮은 SSD.. ㅋㅋㅋㅋ
ep121 사용자들이 케이스 분해할 때 매번 끊어먹는다는 그 온도케이블.
(이거 끊어지면, 주문배송을 해외에서 해야 해서.. 다들 진저리를.. ㅋㅋㅋ)
라온it 에서는 여러번 해보았는지.. 매우 빠르게 케이스를 제거하였드랬....
(내가 직접 장착했으면.. 전투형 ep121 탄생..ㅠㅠ)
이불을 걷어친 SSD ㅋㅋ
무려 256GB !!!
사진을 주로 다루는 나는 대용량 SSD가 꼭 필요하다..ㅠㅠ
덧붙여 속도느려 다들 교체한다는 블루투스+Wifi 모듈 사진.. ㅠㅠ
그리고 세상에 모듈 3장이 겹쳐저 있는 mini-HDMI 단자 주변...
온도문제로 다들 한 번씩 분해해서 써멀구리스를 발라준다는 히트싱크 부분..
써멀구리스는 있는데... 분해할 공구는 없네...
공구빌려서 또 뭘 분해하고 할 진상짓은 안하기로.. - _-;;
뚜껑 덮은 내 ep121
그리고 테스트 속도. ㅎㅎ
SATA-2라 이정도 속도면 정말 잘 나온..
회사 컴 SATA-3에 OCZ-Vertex3 와 비교해봐도
리뷰안 SSD를 SATA2에 물린 속도도 정말 ㅎㄷㄷ 하구나.
(SATA3에 물리면 Seq 값이 500에 가깝다고...ㄷㄷ)
왼쪽이 SATA2에 리뷰안SSD, 오른쪽이 SATA3 OCZ
이제 SATA-3 뽐뿌가 오는구나;; ㄷㄷㄷㄷ
다음에 태블릿 사면 리뷰안ssd 뽑아서 새 태블릿에 옮겨심는 걸로.. -/_-
교체 후 기존에 사용하던 그대로 복구까지 해주는 서비스!!
덕분에 포맷하는 시간을 벌었다.
맛있는 커피에, 추억을 떠올리는 디스플레이, 친절한 서비스까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그냥 맡겨보자 했는데, 정말 좋은 곳을 알게 된 것 같아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